스마트건설 시대의 대두, 그 배경과 의의

‘스마트 건설’, 최근 건설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인데요. 스마트 건설이 무엇인지, 또 스마트 건설이 대두된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마트 건설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통적인 토목·건축 기술에 드론,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CT를 융합한 개념입니다. 현재 활용 중이거나 가까운 미래에 활용될 주요 스마트 건설 기술로는 BIM 설계, 드론 측량, IoT 기반 공사 관리, 모듈화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 건설이 전세계 건설업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대두된 이유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건설업의 오래된 문제인 낮은 생산성과 낮은 수익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의 시장 규모는 전세계 GDP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3.6%씩 성장하고 있지만, 생산성은 고작 연간 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제조업의 3.6%에 비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한 수익률도 4.4%에 불과해 타 업종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건설업의 생산성과 수익률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ICT와의 융합, 바로 스마트 건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디지털화의 수준과 생산성 성장률이 비례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건설업의 디지털화 수준은 전 산업을 통틀어도 최하위로, 건설업 보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산업은 농업과 사냥 밖에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설업을 혁신하기 위해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들은 이미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지난 해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며 빠르게 다가오는 스마트 건설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의 이행방안 중 하나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스마트건설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유망한 스마트건설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으로는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카르타, 모듈러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기법을 통한 미니주택과 부스를 만드는 아드보, 스마트 소방방재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이어버스터 등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스마트건설 기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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