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측량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력 중심 측량 방식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많은 건설사들이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죠.
하지만 드론 측량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으려면, 실제 지형과 분석 결과물이 최대한 일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드론 촬영뿐만 아니라, GCP(지상기준점) 설치나 RTK 드론 활용과 같은 위치 보정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이러한 위치 보정 작업의 중요성과 적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도근점(CP)'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실 텐데요. CP가 측량의 기준점 역할을 하듯 GCP(지상기준점) 역시 드론 촬영 영상의 좌표를 실제 위치와 정확히 일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GCP를 활용해 후보정을 거치면 cm 단위의 오차 값을 가진 정밀한 분석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측량 값이 필요한 경우나 토공량 계산 등 현실 좌표가 중요한 작업에서는 GCP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기존 측량 방식에 비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이 훨씬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GCP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작업이 쉽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보정을 위해 GCP는 현장 내 200~300m 간격으로 균등하게 배치되어야 하며, 한 번 설치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정 변화로 인해 흙에 덮이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따라서 촬영할 때마다 GCP를 새로 설치하고, 분석 과정에서도 다시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바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GCP 관리가 어렵다면, 대안으로 RTK(Real-Time Kinematic) 드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GCP 설치와 분석 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가이드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TK 드론은 촬영과 동시에 GPS 보정을 수행하는 드론으로,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수정하여 GCP 없이도 높은 정확도를 제공합니다. RTK 방식은 드론이 촬영하는 동안 기준국(Base Station)과 지속적으로 통신하며, 위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정합니다. 이를 통해 GCP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정확한 좌표 정보를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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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GNSS부터 PPK까지의 측량 정확도를 비교한 도표입니다. GNSS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GPS를 의미하며, PPP는 측량 장비 자체의 위치값, RTK Fix는 앞서 설명한 RTK 드론, 그리고 PPK는 RTK 드론의 데이터를 사후 보정한 값을 뜻합니다.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해 GNSS를 활용한 측량값의 오차는 약 10cm, GCP를 사용한 경우 3~5cm, RTK 방식은 1cm 미만의 오차를 갖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충분한 정밀도를 제공하지만, 더욱 높은 정확도가 필요한 경우 RTK와 GCP를 병행하여 측량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TK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 것 또한 현실적인 부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우선, 현장에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고, RTK 드론 자체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이러한 이유로 현장에서 드론 측량을 활용하시기 어렵다면, 메이사의 토공량 산출 용역을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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