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솔루션 기업 메이사(대표 김영훈)가 골프장 식생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다분광 드론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메이사가 출시한 '다분광 드론 솔루션'은 일반 광학 카메라가 아닌 멀티스펙트럴 센서(Multi-spectral Sensor)를 활용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솔루션 사용 시 육안으로 판별할 수 없는 NDVI(식생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잔디, 농작물 등의 건강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이사 측은 "드론 자동 비행 후 3D 매핑 엔진분석을 통해 4시간 남짓이면 골프장 전체의 3D 모델과 식생지수 지도가 플랫폼상에 생성된다"면서 "미리 지정된 영역의 식생지수를 '양호-주의-위험' 등으로 분류·표시해 코스관리자가 직관적으로 잔디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사의 솔루션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상용 기체를 활용한다. 월 구독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솔루션 도입에 대한 허들을 낮췄다. 이번 솔루션은 지난달 국내 프리미엄 골프장인 렉스필드CC에서 성공적으로 PoC(실증사업)를 마쳤다.
메이사 관계자는 "전문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드론을 활용해 잔디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노동집약적으로 이뤄졌던 골프 코스 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국내외 진출을 타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