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스마트 건설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모든 스마트 건설 기술의 시작인 드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건설에서 드론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건설 시대가 도래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건설사들이 드론 도입을 시도했지만 현장 전파에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았고 드론을 도입한 현장들도 스틸 사진으로 전경 등을 찍는 것에 그치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들이 개발 되면서 스마트 건설 시대로의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은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사실상 꼭 필요합니다.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은 현장의 디지털화 입니다. 드론을 자율비행 시켜 촬영한 사진들을 인터넷으로 업로드만 하면 3D Reconstruction 알고리즘으로 프로세싱해서 정사영상, 3D 포인트 클라우드, 3D Mesh 등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로 변환 생성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들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3D 측량입니다.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으로 생성된 정밀한 데이터들은 실제 현장과 동일한 척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장을 간편하게 측량할 수 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길이, 면적, 부피 등을 재거나 토공량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장 모니터링입니다. 위와 디지털화 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을 쉽고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교 슬라이더, 타임라인, 타임랩스 등 목적에 다라 다양한 형태로 현장의 변화를 트래킹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대부분의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되어 있어 본사, 현장, 발주처 등 다양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신속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으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범용성 있는 형식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AutoCAD, Civil3D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론 자율비행을 통한 촬영부터 분석, 활용까지 전 프로세스가 자동화된 플랫폼은 국내에서는 카르타 플랫폼(Carta Platform)이 유일하고, 유럽에는 스위스의 Pix4D Cloud, 미국에는 Drone Deploy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대표적인 드론 플랫폼들의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