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카르타가 2020년의 성과를 공개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르타는 드론과 ICT로 건설산업을 혁신한다는 사명으로 짧은 시간 안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 동부건설, 한화건설 등 많은 건설 현장에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보급해왔고 2020년 말 기준 국내에서 사용 현장 수가 가장 많은 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이 됐다.
카르타는 자체 개발 이미지 분석 엔진을 보유한 것은 물론 스위스의 Pix4D 사, 메타쉐이프(구 포토스캔)를 개발한 러시아의 Agisoft 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실상 모든 세계 주요 엔진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드론 데이터 플랫폼이다.
4월에는 국내 최초로 건설 드론 비행 제어 앱을 출시해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를 플랫폼으로 자동 업로드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도 자체 비행 제어 앱이 있는 국내 드론 데이터 플랫폼은 카르타 플랫폼이 유일하다.
토공량 패키지를 출시해 드론 측량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토공량 패키지는 기존의 앙단면평균법에 드론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시킨 토공량 자동 산출 시스템으로 초회 작업 후 드론을 띄우기만 하면 종횡단면도, 토적표, 토공사 진척 보고서가 자동으로 나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화태-백야 기술형 입찰에서 카르타 플랫폼을 내세운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1공구와 2공구를 나란히 수주에 성공하며 업계에 기술형 입찰의 키가 카르타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패밀리기업 선정 및 공동연구,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과MOU 체결 등을 통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