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카르타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xTECH EXPO 2019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xTECH EXPO 2019는 일본 닛케이가 주최하고 일본 총무성과 경제산업성이 후원하는 박람회로 건설, AI(인공지능), ICT, 보안, 핀테크, IoT 등 4차 산업 기반 혁신 기술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카르타는 부스를 열고 건설 현장에서 드론으로 수집한 이미지를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처리 분석하여 정사영상과 포인트 클라우드, 단면도 등을 추출하고 이를 측량, 토공량 산출, 시공 관리, 안전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카르타를 소개했다.
카르타의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은 마에다건설, 시미즈건설 등 일본 대기업 건설사들은 물론이고 미즈호, 글로벌브레인 등의 일본 투자사들과 플러그앤플레이와 같은 실리콘밸리 VC까지 다양한 분양의 많은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특히 카르타는 일본 현지기업들과 AWS, Dropbox, Unity 등의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유일한 대한민국 스타트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르타의 김영훈 대표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일본에 알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 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르타는 서울대학교에서 시작된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스마트건설 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건설연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빠르게 기술 고도화를 성공시켰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고 영국계 킹슬리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스위스의 Pix4D와의 기술 제휴 소식을 알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나리 기자 nari34@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