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 콘테크 스타트업 카르타(대표 김영훈, 최석원)가 스틱벤처스, 에이벤처스, 타이탄벤처스, 서울산업진흥원(SBA)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카르타는 드론과 ICT를 결합해 건설산업을 혁신한다는 사명으로 창업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실행력을 무기로 제품 출시 후 1년 여 만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 동부건설,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2020년 말 기준 국내에서 사용 현장 수가 가장 많은 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르타 플랫폼은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인해 건설 현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비행 및 촬영부터, 분석, 활용까지 전 과정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는 카르타 플랫폼을 도입하기 가장 쉬운 스마트 건설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카르타는 국내 유일의 자체 개발 이미지 분석 엔진인 카르타 엔진을 보유한 것은 물론 스위스의 Pix4D 사, 메타쉐이프(구 포토스캔)를 개발한 러시아의 Agisoft 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실상 모든 세계 주요 엔진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양단면평균법에 드론 이미지분석 알고리즘을 융합해서 드론을 띄우기만 하면 종횡단면도, 토적표, 토공사 진척 보고서가 자동으로 나오는 토공량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존의 방식으로 토공량을 산출하면 2~3주가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카르타 플랫폼을 통해 공사의 중단 없이 1~2일만에 토공량을 산출하고, 토공사 진척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카르타 최석원 대표는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 때문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 같다”며 “올해 카르타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에 BIM과 IoT까지 융합시킨 통합 스마트건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에이벤처스의 정진이 투자심사역은 “건설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의사소통과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으나, 이를 위한 플랫폼이 부재했다. 카르타는 타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기술력으로 드론과 스마트건설기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