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코리아 국제콘퍼런스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에서 개막한 '2023 드론쇼 코리아'에는 최신 드론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콘퍼런스가 전시회와 함께 열렸다.
이틀간 진행되는 국제콘퍼런스에는 8개국 46명이 연사(좌장 포함)가 참여한다.
개막 첫날 항공 기술 전문가 마크 무어가 첫 연사로 나서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회의장에는 200여 명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마크 무어는 2017년 도심 항공교통(UAM) 붐을 일으킨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어 캘리포니아공대의 정순조 교수가 빠르게 발전하는 드론과 다양한 무인 이동체, UAM 등 미래모빌리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촉진하기 위한 세션도 마련됐다.
'K-드론의 글로벌 무대' 세션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박형돈 차장이 '효과적인 K-드론 해외 진출전략의 수립'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드론쇼…13시간 연속 비행 수소 드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서 SK E&S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 이 드론은 액화수소 1회(6ℓ) 충전 후 13시간 24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 2023.2.23 ccho@yna.co.kr
방글라데시 환경지리정보서비스센터,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 등은 연사로 나서 드론의 활용 분야와 세계 드론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안전에서 안보까지 드론으로 세계를 연결한다), 메이사 최석원 창업자(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다), 호정솔루션 이문석 대표(최신 드론기술을 활용한 세계시장 도전기), 유비파이 임현 대표이사(드론 라이트쇼로 혁신하는 엔터테인먼트) 등 청년 드론 기업가들도 강연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24일에는 '드론과 전쟁', '미래 공간정보기술', '드론의 활용'을 주제로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드론과 전쟁' 세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 강왕구 단장(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 경찰대학교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 이병석 교수(세계 테러 동향 분석 및 드론 테러 대응), 방위사업청 조용진 기술정책과장(한국군 무인기용 항공 엔진 개발계획),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하영석 책임연구원(국방 핵심기술 소개 및 연구 동향)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