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2 GPMF' 행사장에서 아람코 엔지니어링 디렉터 바드르(왼쪽부터), 조수미 메이사 이사,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기념 촬영했다.
메이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포럼’에서 연사로 참여해 공간 정보의 디지털 트윈과 인프라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건설현장의 스마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공간 정보 전문 IT 기업 메이사(대표 김영훈)가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포럼(GPMF)’에서 연사로 참여해 공간 정보의 디지털 트윈과 인프라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국제기구인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주최하고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한 GPMF는 ‘프로젝트 경영의 미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혁신, 융합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프라, 기술과 혁신, 스마트 시티 및 사회 개발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다뤘다.
이번 GPMF는 넥슨에 2조원 가량 투자한 사우디 국부펀드 임원진과 PMP 설립자이자 램버트 컨설팅 그룹 대표인 리 램버트, 사우디 아람코 프로그램 매니저이자 PMI 회장 바드르 모함마드 버르세이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연사를 맡은 메이사의 조수미 이사는 ‘공간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생산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1995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GPMP는 매년 5000여명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PwC와 KPMG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가 참여해 산업의 미래와 국제 기준을 제시하는 국제 경영 전문 포럼이다. GPMP에 메이사와 같은 테크스타트업이 연사로 참여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이다.
메이사 김영훈 대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메이사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2017년 서울대학교에서 설립된 메이사는 드론을 활용한 3D 매핑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함께 메이사플래닛을 설립하며 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 정보를 활용한 AI 분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메이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스틱벤처스, 에이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까지 7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