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전문 메이사가 8월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합작법인인 메이사 플래닛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메이사 플래닛의 위성 데이터를 메이사의 스마트 건설 모니터링 솔루션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메이사는 드론으로 수집한 영상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3D리컨스트럭션 엔진으로 건설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드론 영상을 빌딩정보모델링(BIM), CCTV,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의 기기와 연동해 통합적인 건설현장의 공간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메이사 플래닛은 2022년 KAI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위성영상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드론으로 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한 현장에서 영상 데이터의 보완하기 위해 위성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동부건설에서 3기 신도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현장에 메이사플래닛의 위성영상 활용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부동산, 국방, 재난 재해 등 다양한 규모가 큰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 확보한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체개발 엔진으로 기업에서 도입시 데이터 경량화와 비용 최적화를 지원한다.
메이사 관계자는 "메이사 솔루션으로 현장 이미지에서 자재를 구분하고 건설도면과 비교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적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라며 "국내와 비슷한 업무 방식을 가진 일본 건설기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메이사 플랫폼은 일본어·영어·한국어를 지원하며, 구역별 관리 및 공정관리표와 GPS기반 중장비 위치 파악 등 토목공사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사 관계자는 "위성 데이터는 위성의 소유자, 궤도, 해상도에 따라 데이터확보가 쉽지 않다"라며 "지난 2년간 국내와 글로벌 인공위성을 활용해 위성영상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이 메이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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